경상북도장애인체육회를 방문하여 경상북도장애인체육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 대한장애인스포츠뉴스TV.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칭겔테이구체육위원회(회장 바트몽흐, BATMUNKH) 회장단는 지난 10일 부터 17일까지 경상북도의 선진적인 장애인체육 인프라를 벤치마킹하여 몽골에서도 선제적으로 장애인체육 발전 기반을 마련하고자 경상북도를 견학 방문했다.

  

바트몽흐(BATMUNKH) 회장을 비롯하여 MUNKHBAYR(몽흐바야르)  부회장, 보양히식트(BUYNKHISHIGT) 총무회계 관리자, 엥흐달라이(ENKHDALAI) 체육센터 관리소장으로 구성된 방문자들은 칭겔테이구 스포츠센터를 운영하는 핵심인사들로 이번 경상북도 방문을 통해 선진적인 경상북도의 장애인체육 인프라를 배워 몽골에서도 선제적으로 장애인체육 발전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회장단은 방문 포부를 밝혔다.

 

회장단은 대구 북구청소년회관을 찾아 관장 및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북구청소년회관이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청소년 프로그램과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들에 대해 설명을 들었으며, 시설 구석 구석을 돌아 보며 시설 활용도, 시설 관리 현황등을 확인했다. 

 

특히, 수영장 시설을 둘러보며, 장애를 가지고 있는 성인들에 대한 수중재활 치료 수업을 참관했으며, 수중재활 치료 강사의 수준 높은 교육에 대해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을 뿐만 아니라, 수영장 물 온도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북구청소년회관 측의 사용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에 감탄하기도 했다. 

 

임순영 교수와 수중재활 치료에 관해 토론하고 있다.(사진. 대한장애인스포츠뉴스TV.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시설 견학을 마친 방문단은 3층 강의실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수중재활 치료 전문가인 임순영(대구대학교 체육학과 겸임교수) 교수를 만나 수중 재활치료의 중요성과 치료 과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임 교수가 준비한 각종 국제자료 등을 전달 받고 몽골에 돌아가 소중하게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임순영 교수는 "회장단이 방문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이들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그동안 모아뒀던 수중재활치료와 관련된 모든 자료들과 그림으로 표현되어 습득하기 편한 자료들, 영상 자료들을 준비해 전달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해, 몇일동안 조금씩 준비해서 전달했다"며, "몽골에 돌아가서도 "장애를 가진 이용자들의 수중재활 치료에 만전을 기해줄것"을 당부했다.

 

몽흐바야르(MUNKHBAYR) 칭겔테이구체육위원회 부회장이 감사의 의미로 임순영 교수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고 있다.(사진. 대한장애인스포츠뉴스TV.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또한, 회장단은 대한장애인스포츠뉴스TV(회장 이재활)을 방문해 장애인스포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류를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나아가 양국 장애인스포츠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했으며, 장애인스포츠를 대상으로 뉴스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많은 질문을 이어갔으며, 특히, 100여평에 이라는 방송 세트장, 셀프 스튜디오, 방송 장비들을 둘러보며 뉴스와 방송이 만들어지는 현장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지난해 경상북도장애인배구협회(회장 유정모)와 MOU를 체결한 것과 관련해, 협회 임원들과의 만찬에 참석해 장애인배구 발전과 지도자 교수, 선수 교류 등 다양한 부문에 대해 뜨거운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바트몽흐(BATMUNKH) 칭겔테이구체육위원회 회장이 환대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전종근 경상북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에게 준비해온 기념품을 증정하고 있다.(사진. 대한장애인스포츠뉴스TV.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경상북도장애인체육회를 방문한 바트몽흐(BATMUNKH) 회장은 전종근 사무처장이 주재하는 간담회에도 참석하여 선진적인 경상북도자애인체육 인프라와 구성원들의 전문성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앞으로 양국간에 장애인체육과 비장애인체육 등 전반적인 교류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하면서, 환대해준 경상북도장애인체육회 전종근 사무처장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시했으며, 전종근 사무처장을 비롯하여 박준현 전문체육부장, 안수정 기획총무부장, 장대호 생활체육부장을 4월 20일 경상북도장애인배구팀이 몽골 시합에 참여할때 같이 참여 할 수 있도록 공식적으로 초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문단은 우리나라 최고의 특수체육 교사를 양성하는 영남대학교를 방문하여 경상북도 장애인 좌식배구팀과 영남대학교 특수체육교육과 재학생들이 함께 훈련하는 장애인 좌식배구 훈련장(이희건 기념관)을 돌아보며 좌식배구 관련 물품 관리 현황, 훈련에 필요한 기구, 코칭 기법 등 다양한 부문의 현황 설명을 들었다. 

 

몽흐바야르(MUNKHBAYR) 부회장은 "대학교에서 양성하는 장애인 스포츠 전문가들의 현실을 맞이하면서, 몽골에서도 이러한 교육과정을 만들어가면 좋겠다며 대학생과 장애체육인들이 함께 호흡하며 발전하는 과정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포항시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견학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경상북도장애인배구협회 유정모 회장, 이교인 전무이사, 칭겔테이구체육위원회 보양히식트 총무회계 관리자, 바트몽흐 회장, 몽흐바야르 부회장, 엥흐달라이 스포츠센터 관리소장(사진. 대한장애인스포츠뉴스TV.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경상북도의 장애인 체육시설의 현황을 둘러보고 싶다는 회장단의 희망사항을 전달받고, 장애인체력인증센터가 있는 구미장애인체육관을 방문하여 체력인증에 참여하는 기회를 주고자 하였으나, 가장 최근에 지어진 현대식 시설을 보고 싶다는 의견에 따라 포항시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를 방문했다.

 

포항시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는 아직 정식으로 개관되지 않았으나, 건축이 완료되고 개관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 가장 적합한 시설이기도 했다. 

 

포항시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에서 운영중인 장애인 수영장 시설을 돌아보며, 앉아서 움직이는 장애인들을 배려하기 위해 바닥을 따뜻하게 데워놓은 것,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수영장 물속으로 이어지는 램프시설, 의무실, 가족 사우나실 등 장애인 사용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에 크게 동요했다. 또한, 실내체육관 내부를 돌아보며, 자동으로 운영되는 관중석과 최신식의 공조시스템, 휠체어를 배려한 단상 등의 시설들에 대해 많은 관심을 들어냈다. 

 

장애인 볼링장 레인 테스트에 참가하고 있는 칭겔테이구체육위원회 바트몽흐 회장(사진. 대한장애인스포츠뉴스TV.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특히, 경상북도 장애인탁구 실업팀의 훈련장을 방문하여 훈련 과정을 참관하며 휠체어 탁구에 대한 관심과 장애인 탁구 체급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질문을 하기도 했다. 1층에 마련된 장애인 볼링장에서 단순 견학으로 마치지 않고 테스트중인 레인에 직접 들어가 볼링 레인 테스트에 참여하기도 하며, 최신식 시설에 대한 부러움도 나타냈다. 

 

칭겔테이구체육위원회 바트몽흐 회장은 "경상북도를 방문한 일주일이 매우 짧게 느껴졌다며 더 많은 곳을 방문하지 못해 아쉽다며, 다음에 다시 방문에 좀 더 많은 시설과 다양한 장애인 체육 관련 인프라를 돌아보면 좋겠다"며 "경상북도 방문이 매우 흡족한 결과"였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 장애인 좌식배구팀은 몽골 선수들과 친선경기를 치루기 위해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몽골을 방문할 예정이며, 몽골 칭겔테이구체육위원회 소속 장애인좌식배구팀은 2023년 10월 14일에 계획되어 있는 제3회 경상북도장애인배구협회장기 및 대한장애인스포츠뉴스TV 회장배 어울림 좌식배구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