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前 대구시장 중심으로 시작되는 지방분권 주제 포럼인 ‘분권과 통합’이 16일 발기인 대회를 가져 본격적인 활동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포럼 '분권과 통합'은 수도권에 집중된 모든 사회적 인프라를 비롯해 정치 권력 등을 지방으로 이전해 대한민국 전체의 경쟁력을 키우고, 동시에 지방의 자생력을 높여야 한다는 취지로 권 前 시장이 주도해 만들고 있다.

권 前시장은 강연에서 “지방분권은 반드시 윤석열 정부 내에 이뤄져야 하고, 우리 지방의 미래를 위해서는 법 개정을 통해서라도 바꿔 놓아야 한다. 그 책임이 8년 대구시장을 지낸 저에게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 앞장서야 한다는 절박함을 가지고 있다.”라며, "지방의 힘으로는 실·국장 인사는 물론, 부서 하나 신설하는 것도 할 수가 없다. 지방의 자율성이 그만큼 제한되어 있다. 분권과 통합, 지방분권이 없이는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다. 대구도 당연히 마찬가지”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권영진 前 시장은 “자치분권 국가라는 것은 중앙 정부에 집중된 과도한 권한과 책임을 지방정부에 합리적으로 배분함으로써 지역 등 주민들이 우리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러한 국가 경영 시스템”이라며, “대구에서 시작해 전국에 걸쳐 이러한 움직임을 만들고 그 염원이 일어나 우리 헌법이 대한민국은 중앙집권 국가가 아니라 지방분권 국가로 선언하도록 해야 한다. 그 일에 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포럼과 관련해 발기인 대회 참석자들에 대해 권 前 시장은 "매월 의미 있는 강연 프로그램과 소모임 등 알찬 사업을 통해 유익하고 자랑스러운 포럼으로 만들어 가겠다"며, "좋은 포럼은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만들어 지는것으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분권과 통합은 이날 발기인 대회와 함께 5월 창립식을 가진다. 오는 4월 5일(수)에는 권영세 통일부 장관의 초청특강이 준비되어 있으며, 5월 3일(수)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초청특강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