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2 (일)
월드 트라이애슬론(World Triathlon)협회는 수질 분석 결과 "상당한 불일치"로 인해 패럴림픽 테스트 이벤트인 장애인 세계 철인 3종 경기에 세느강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어제 트라이애슬론 세계 선수들은 내년 파리 올림픽 시범 경기의 일환으로 세느강에서 1,500m 수영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건강 문제로 인해 오늘 세계 트라이애슬론 장애인컵 수영 부문을 중단하기로 결정이 내려졌다.
대신, 세계 트라이애슬론협회는 6개 클래스에 걸쳐 달리기 및 사이클링 부문에서 경쟁할 선수들로 구성된 듀애슬론 형식을 채택하기로 합의했다.
세계 트라이애슬론협회는 성명을 통해 "오늘 오전 3시 30분(현지 시간) 오전 3시 30분(현지 시간)에 열린 수질 검토 일일회의에서 기술대표 3명과 의료대표 1명, 파리 2024 파리 시 및 관련 기관을 포함한 세계 트라이애슬론 대표자들과 함께 실험실에서 제공한 최신 수질 테스트 결과와 고주파수 샘플 분석기의 데이터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관찰했다"며, "이러한 불일치를 고려하고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기 위해 오늘 예정된 모든 수영 활동을 취소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장애인 트라이애슬론대회는 예정된 시간에 시작하여 듀애슬론 형식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또한 WT는 "파리 2024, 파리시와 관련 기관이 데이터 불일치를 조사하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정보가 나오는 대로 자세한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며, 장애인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은 2.5km 달리기, 18.5km 자전거 타기, 5km 달리기로 경기는 차질 없이 진행학로 했다"고 말했다.
WT는 세계 철인 3종 경기 혼합 계주 시리즈에 세느강을 사용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내일 아침에 추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 아쿠아틱스(World Aquatics) 협회는 세느강의 수질이 허용 기준 이하로 판단되자, 2024 파리 테스트 이벤트이기도 한 오픈워터 수영 월드컵 이벤트를 취소했다.
프랑스 관계자들은 세느강 오염의 원인에 대해 "예상치 못한 평균 이상의 강수량이 파리에 발생함에 따라 하수구가 범람했기 때문에 발생했다"며, "예외적인 기상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수질 개선 프로젝트가 앞으로 몇 달 안에 완료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프랑스 수도인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대대적인 세느강 정화 작업의 촉매제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2025년에는 세느강에 3개의 새로운 대중 수영장이 개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